‘일출 명소’ 다낭 무이응에 위험지역서 관광객 4명 바다 휩쓸려… 2명 실종

'일출 명소' 다낭 무이응에 위험지역서 관광객 4명 바다 휩쓸려… 2명 실종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8. 9.

베트남 다낭의 유명 일출 명소이자 험준한 암벽 지형인 선짜(Sơn Trà) 반도 무이응에(Mũi Nghê)에서 관광객들이 바다에 빠져 2명이 실종되고 2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청년 6명으로 구성된 일행이 일출을 보기 위해 무이응에를 찾았다가 이 중 4명이 큰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떨어졌다. 당국은 현장에서 2명을 구조했으나 나머지 2명은 실종되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2명 중 한 여성은 어민들이 버린 폐부표를 잡고 8시간 동안 표류하다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다낭시 선짜동 선짜 반도 동남쪽에 위치한 무이응에는 바다로 가장 멀리 튀어나온 곶 지대로, 다낭 육지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다. 바다에서 바라본 바위 형상이 전설 속 영물인 ‘응에(Nghê)’를 닮아 무이응에라는 이름이 붙었다. 파도가 암초를 넘어오며 바위 한가운데 형성되는 자연 ‘인피니티 풀’이 유명해지면서 경고문과 차단막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무이응에는 진입 경로와 지형이 극도로 험난해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정글을 관통하는 약 4km의 산길은 덩굴이 얽혀 있어 길을 잃기 쉽고, 마지막 진입 구간은 수십 미터 높이의 수직 절벽으로 발을 디딜 곳이 부족한 데다 휴대전화 신호마저 터지지 않는다. 바닷가의 암석은 이끼로 덮여 미끄러우며, 기습적인 큰 파도가 몰아쳐 바다로 휩쓸릴 위험이 크다. 현지 어민에 따르면 무이응에 주변 해역은 육지와 바다, 만타이(Mân Thái)만 방향에서 밀려드는 세 개의 조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해류가 매우 복잡하다.

다낭 당국은 무이응에가 정식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사고 예방을 위해 차단시설을 강화하고 현장 단속 인력을 증원해 무단 침입자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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