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동나이성 동나이시에서 발생한 닥룽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지 당국이 피해 수습과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8월 6일 오후, 동나이시 공안은 제11구역 인민검찰원, Phước Long 동 공안 및 관계 기관과 공동으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사고 후속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경, Phước Long 동 6T1 연결 도로에서 61CD-000xx 번호판을 단 화물 크레인 트럭이 닥룽교를 지나던 중 교량을 무너뜨렸다. 해당 차량은 응우옌 까오 T.(Nguyễn Cao T., 33세, 호찌민시 거주)가 운전하고 있었으며, 동승자 쩐 응옥 Q.(Trần Ngọc Q., 동일 나이·호찌민시 거주)를 태운 채 Phước Long 전승기념비 방면에서 Thác Mơ 수력발전소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닥룽교는 베트남 전쟁 당시 300명의 동포가 목숨을 잃은 역사적 현장으로, 지역 역사 유적으로 지정·보존돼 온 구조물이다. 이번 붕괴로 해당 유적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교량 붕괴에 따른 피해는 문화재 손실에 그치지 않았다. 닥룽교 붕괴로 인근 상수도 공급망이 단절되면서 약 5만 명의 주민이 단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임시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교량 복구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나이시 공안은 사고 운전자의 과실 여부 및 차량 과적 가능성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동나이성 관계자들은 사고 책임 소재를 신속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