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공안이 수백 편의 음원을 무단으로 인터넷에 올려 부당 이득을 챙긴 유명 유튜버 겸 가수를 비롯해 미디어 업체 대표를 저작권 침해 혐의로 입건했다.
5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공안청 부패·경제·밀수범죄수사국(PC03)은 가수로 활동 중인 응우옌티히엔(Nguyễn Thị Hiền·예명 푸엉지엠후엔) 씨와 유니콘 베트남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응우옌탄힙(Nguyễn Thành Hiệp) 이사를 ‘저작권 및 인접권 침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공안 수사 결과, 유튜브 채널 ‘푸엉지엠후엔’을 운영하는 히엔 씨는 원작자의 허가를 받지 않고 저작권료도 지급하지 않은 채 다수의 볼레로 및 발라드 음원 영상들을 자신의 채널에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히엔 씨의 채널은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무단 도용 영상들을 통해 원작자들에게 수억 동의 손해를 입히는 한편 수억 동(VND)의 부당 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입건된 힙 이사는 또 다른 유튜브 채널(‘liveshowunicorn2988’)을 운영하며 2021년부터 최근까지 베트남음악저작권보호센터(VCPMC) 소속 작곡가들의 음원 200여 편 이상을 무단 게시한 혐의다. 이를 통해 1억 동 이상의 저작권 피해를 발생시키고 수억 동의 광고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호찌민시 공안청은 이번 입건 조치가 사이버 공간 내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의 일환이라며, 저작권자의 합법적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예외 없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