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두 대 모드리치
같은 1985년생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Cristiano Ronaldo)와 루카 모드리치(Luka Modric)는 각자의 화려한 선수 생애 마지막 장에 접어들고 있다. 두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Real Madrid) 소속으로 6시즌을 함께 뛰며 스페인 왕가의 클럽을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2015~16 시즌부터 2017~18 시즌까지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황금기를 함께했다. 이제 지구 최대의 축구 축제 무대에서도 두 베테랑은 각자 국가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호나우두는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초로 6회 연속 월드컵 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옛 동료 모드리치는 가나전에서 크로아티아 대표팀 통산 201번째 경기에 출전해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고령 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대회가 두 축구 아이콘 모두에게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나아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공산이 크다. 그만큼 이번 맞대결은 한 전설은 정복의 여정을 이어가고, 다른 전설은 아쉬운 작별을 고해야 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