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월가 주관사, 미래에셋 주문 없다고 판단해 ‘0주’ 배정”
미래에셋증권 “전혀 사실과 다른 악의적 오보…법적 대응 나설 것”
스페이스X의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 과정에서 한국 투자자들이 공모주를 한 주도 배정받지 못한 사태를 둘러싸고, 미래에셋증권이 수요파악(북빌딩) 단계에서 이를 실제 주문접수로 오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 시간 기준 이날 보도에서, 스페이스X 공모 주관을 맡은 월가 주관사가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실질적인 주문이 없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0주’를 배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수요파악 과정에서 제출한 내용이 확정 주문으로 간주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해당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른 악의적 오보”라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 과정에서 한국 투자자들의 공모주 청약을 받은 국내 증권사들에 단 한 주도 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청약 증거금을 납입했던 국내 투자자들이 전액 환불을 받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투자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놓고 공모 주관사 측과 국내 증권사 간 책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만큼, 향후 관련 진상 규명 과정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