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과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쐐기골에 힘입어 스웨덴을 3-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음바페는 이번 멀티골로 월드컵 통산 17호 골과 토너먼트 9호 골을 달성하며 새로운 기록의 메커니즘을 썼다.
4일(현지시간 1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1/16) 경기에서 프랑스는 스웨덴을 상대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프랑스는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이클 올리세와 우스만 뎀벨레의 세밀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음바페의 전매특허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전에도 프랑스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9분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중원에서 끊어낸 공을 올리세가 받아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찔러주는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바르콜라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올리세의 정교한 크로스를 받은 음바페가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웨덴은 빅토르 요케레스와 알렉산데르 이사크 등 발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으나 프랑스의 견고한 방어벽을 뚫지 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인 음바페는 눈부신 활약으로 월드컵 역사를 새롭게 장식했다. 그는 토너먼트에서만 총 9골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와 레오니다스 다 시우바(이상 8골)를 넘어 월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만 6골을 몰아치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월드컵 통산 득점 역시 17골로 늘리며 1위 메시(19골)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미드필더 올리세 역시 이날 2개의 도움을 추가하며 총 5개의 어시스트로 대회 도움 부문 단독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이어 토너먼트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주장으로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영광을 재현할 준비를 마쳤다. 프랑스는 오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파라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