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을 향해 한국 국내 언론들이 일제히 격렬한 비판을 쏟아내며 분통을 터뜨렸다.
26일 한국 스포츠 미디어 및 월드컵 특별 취재단 종합 시황 공시 보도에 따르면, 대표팀은 지난 24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으나, 새로운 라인업은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남아공의 타펠로 마세코(Thapelo Maseko)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주장을 벤치에 앉히는 무리수를 둔 홍명보 감독은 패배 직후 언론 비판의 최중심에 섰다.
국내 주요 언론들은 홍 감독의 전술적 오판과 선수 기용 실패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스타뉴스는 “역대 최악의 선수 선발”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중요한 길목에서 주장이자 핵심 전력인 손흥민을 선발에서 배제한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며, 전혀 기능하지 않은 전술적 접근을 질타했다. 이어 “대표팀의 가장 약한 고리가 홍명보 감독임이 드러난, 완전히 비이성적인 전술적 쇼”라고 수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 대신 황희찬 và 오현규를 전방 배치한 공격진이 경기 초반 어떠한 위협적인 기회도 창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으나, 전술적 고립으로 인해 손흥민이 상대 수비진에 완전히 둘러싸여 고립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홍 감독의 의외의 선택에 대한 외신들의 당혹스러운 반응도 국내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뉴시스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대회 가장 큰 실책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서구 언론들 역시 홍 감독의 전술적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안 또한 “손흥민을 벤치에 둔 것은 명백한 재앙적 실수였다”며 강도 높은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단, 기사 본문에는 경기가 열린 도시가 ‘몬테레이 스타디움’으로만 표기되었으나 지리 정보 검증 결과 해당 경기장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몬테레이 광역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BBVA이므로 인용 보도 시 정확한 경기장 명칭에 유의해야 한다.
감독뿐만 아니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단, 특히 에이스 손흥민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제기됐다. 스포츠뉴스 네이트는 “손흥민은 완벽한 실망이었다”고 전했으며, 뉴시스는 그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경기 흐름에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했다고 구체적으로 평가했다. 경기장에서의 열정과 투지는 돋보였으나 실질적인 결과물은 전무했다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그의 나이를 고려해 동정 여론을 보내면서도, 현재 경기력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주장 완장을 차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남아공전 패배로 A조 3위로 추락한 한국은 이제 다른 조들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며 와일드카드 16강 진출 여부를 따져야 하는 엄중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