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향후 친선 경기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국가대표팀의 안방 격인 하노이 미딩 국립경기장 대신 타이응우옌(Thái Nguyên)성 경기장이 최초로 국제 친선 경기 개최지로 전격 낙점됐다.
26일 베트남축구연맹(VFF) 및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문화체육국 공시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오후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미얀마 국가대표팀 간의 국제 친선 경기 조직 준비를 위한 유관 부처 합동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양국 대표팀은 오는 7월 18일 하노이 미딩 경기장이나 푸토성 경기장이 아닌 타이응우옌성 종합운동장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즈엉 번 량(Dương Văn Lượng)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축구연맹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타이응우옌성 당 상무위원회와 지방정부가 이번 국제 경기를 관내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타이응우옌성 역사상 최초로 유치한 성인 국가대표팀의 공식 국제 친선 경기로, 지역 체육 발전과 현지 축구 팬들에게 상징적인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응우옌 번 푸(Nguyễn Văn Phú) 베트남축구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경기 운영 계획이 경기 진행 관리, 치안·안전 및 수송, 미디어 홍보 및 티켓 발매, 의료 지원 및 대표팀 숙소·훈련장 확보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수립됐다고 보고했다. 축구연맹은 그동안 여러 지방 성·시에서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바탕으로 초안을 작성했으며, 타이응우옌성의 실제 인프라 여건에 맞춰 세부 방안을 조정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정부 지도부는 경기 당일 극심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합리적인 교통 통제 및 분산 대책을 수립할 것과 현지 주민들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홈 팬들을 위한 티켓 우선 배정 및 편리한 예매 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현재 하노이에서 소집 훈련을 소화 중인 베트남 국가대표팀`과 미얀마 대표팀은 경기 나흘 전인 7월 15일 또는 16일 타이응우옌성에 입성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7월 18일 미얀마전은 베트남 대표팀이 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2026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AFF컵)’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기 전, 전술과 선수단을 최종 점검하는 가장 중요한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