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알제리전 해트트릭 후 눈물… ‘부친 호르헤, 췌장암 의심 위독설’ 파문

메시, 알제리전 해트트릭 후 눈물… '부친 호르헤, 췌장암 의심 위독설' 파문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6. 18.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Lionel Messi)가 2026 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으나, 득점 직후 이례적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며 부친의 위독설이 수면 위로 부상했다.

19일 아르헨티나 유력 라디오 매체 ‘라디오 미트레(Radio Mitre)’ 및 월드컵 조별리그 공시 보도 등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16일 미국 캔자스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 전반 17분 선제 결승골을 사령한 직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평소 골 세레머니와는 사뭇 다른 메시의 눈물에 대해 경기 직후 그는 기자회견에서 “스포츠와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며 “지난 며칠 동안 개인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현지 언론들은 메시의 눈물이 그의 아버지이자 오랜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Jorge Messi·68)의 심각한 건강 악화 때문이라고 일제히 타전했다. 호르헤 씨는 지난 1월 로사리오 자택에서 건강 이상으로 한 차례 입원한 바 있으며, 이후 심혈관 및 신경계 정밀 검사 메커니즘을 밟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라디오 미트레의 에두아르도 파인만(Eduardo Feinmann) 기자는 “이번 주 들어 호르헤 씨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라며 “췌장암 가능성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메시는 전 세계의 여느 아들들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심적 고통과 내면의 투쟁을 겪고 있다”고 폭로했다.

과거 철강공장 노동자 출신인 호르헤 씨는 메시의 축구 인생 시작부터 현재의 백만장자 제국을 건설하기까지 비즈니스와 자산 관리를 전담해 온 메시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자 평생의 동반자다. 이러한 거대한 슬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메시는 후반 15분과 31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홀로 3골을 터뜨리는 대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을 견인,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메시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16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축구 황제 펠레를 제치고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24개)를 올린 지표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장 관람석에는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와 세 아들이 자리를 지키며 슬픔에 잠긴 메시를 묵묵히 위로했다. 로쿠조는 경기 마감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제나 당신의 곁에 있겠다, 당신은 위대하다”며 남편에게 연대 가이드라인의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서 매 순간 감사하다는 기조를 전하며, 어린 시절 상상했던 것 이상의 꿈을 이뤄낸 현재에 집중해 남은 월드컵 결의안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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