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자동차 업계 역사상 최악의 안전 오염 결함 중 하나로 꼽히는 ‘다카타 에어백’ 장착 차량 약 13만 7,000대가 베트남 시장에서 리콜 대량 지표를 기록했으나, 이 중 5만 1,000여 대는 여전히 수리를 받지 않은 채 도로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베트남 공정거래소비자보호위원회(NCC) 및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 보도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리콜 프로그램의 실행 효율성을 조속히 끌어올리기 위해 협회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협조 요청을 접수했다. 협회 집계 결과 현재까지 전체 대상 차량의 약 60%에 해당하는 8만 6,000여 대만 에어백 인플레이터(압축가스 발생장치) 교환을 완료했다.
베트남 국내에서 이번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연대되어 리콜이 진행 중인 자동차 브랜드는 토요타, 미쓰비시, 혼다,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 총 5개 사다. 이 중 혼다와 토요타가 각각 4개 모델씩 포함되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수입 및 조립 브랜드들도 2~3개 차종이 결함 리콜 대상에 올라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의 대부분은 지난 2003년부터 2015년 사이에 생산된 모델들이다.
문제가 된 일본 다카타 사의 에어백은 장기간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내부 인플레이터의 가스 추진제가 변형될 수 있는 치명적인 설계 결함을 안고 있다. 이 상태에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 에어백이 전개되면 인플레이터 용기가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되면서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운전석과 조수석으로 비산해 탑승자에게 심각한 자산 손상 및 부상을 입히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에 베트남 공정거래소비자보호위원회는 자국 내 운전자들에게 본인의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는지 공식 제조사 및 지정 대리점을 통해 주동적으로 확인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번 리콜 가이드라인에 따른 에어백 결함 부품의 정밀 점검 및 신품 교체 수리 서비스는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