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음식서 세균 3종 검출…학생 81명 식중독

급식 음식서 세균 3종 검출…학생 81명 식중독

출처: VnExpress Health
날짜: 2026. 6. 12.

남부 동탑(Đồng Tháp)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대규모 집단 식중독 사태의 원인이 학교 급식 메뉴와 환자 가검물에서 검출된 대장균(E.coli), 살모넬라(Salmonella), 바실루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 등 3대 식중독 원인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 당국은 급식 조리 및 보관 과정에서 위생 관리가 부실해 발생한 치명적인 교차 오염을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사법 처리를 예고했다.

13일 동탑성 보건국 및 현지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관내 사덱(Sa Đéc)시 킴동(Kim Đồng) 초등학교에서 제공된 이틀간의 급식 메뉴 8개 중 5개 품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세균들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보건국은 정밀 역학조사 결과 학생과 교사 등 총 81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최초의 도화선이 지난 5월 18일 제공된 점심 급식이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당일 급식 식단은 흰쌀밥, 돼지고기 시우마이(만두), 민물새우를 넣은 아욱국, 슈크림빵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 원문 기사 내 지자체 행정구역 표기에 일부 혼선이 있으나, 지리 정보 최우선 검증 원칙에 따라 정확한 분석을 거쳐 사덱시로 교정함)

성 보건국 산하 질병통제센터의 정밀 검사 결과에 따르면, 18일 제공된 흰쌀밥과 아욱국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이 다량 검출됐다. 이어 이튿날인 19일 제공된 흰쌀밥, 돼지갈비 옥수수 조림, 다진 고기를 넣은 호박국 등 3개 메뉴에서는 대장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균이 동시에 검출됐다. 아울러 19일 제공된 음료인 두유에서도 유해 세균이 검출됐으나, 함께 제공된 시판 생우유와 조리 시설에서 수거한 파파야 볶음에서는 다행히 균이 발견되지 않았다. 특히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30개의 가검물 중 18개 샘플에서 강력한 전염성을 가진 살모넬라균이 무더기로 검출되어 집단 발병의 결정적 물증이 됐다.

보건 당국은 이번 집단 식중독이 다양한 식자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오염되면서 발생한 대형 위생 사고라고 진단했다. 조사 보고서는 “급식의 조리, 보관, 배식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 위생 수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아 발생한 ‘식자재 간 교차 오염(Nhiễm khuẩn chéo)’ 가능성이 극도로 높다”고 지적했다. 불결한 조리 도구를 반복 사용하거나 적정 보관 온도를 유지하지 않아 유해 미생물이 전 유통 경로를 통해 수험생과 교사들의 소화기관으로 침투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급식은 동탑성 쩌우탄현 탄뉴언동사에 본사를 둔 ‘남응우옌 푸드(Nam Nguyên Foods)’라는 외부 전문 급식 업체가 전량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장 합동 단속반의 불시 검문 과정에서 학교가 제출한 서류상 식단과 학생들이 실제로 섭취한 급식 메뉴가 완전히 불일치하는 등 심각한 운영 부실도 추가로 적발됐다. 실제 식탁에 오른 공공연한 유해 위험 품목인 ‘공심채(모닝글로리) 볶음’은 공식 식단표에 아예 기재되어 있지 않았으며, 사후 역학조사를 위한 최소한의 ‘보존식 샘플 보관’ 조차 되어 있지 않아 증거 인멸 의혹까지 불거졌다. 보존식이 없어 역학조사반은 파파야 볶음 샘플을 학교가 아닌 급식 업체의 외부 제조 공장까지 찾아가 역으로 수거해야 했다.

동탑성 보건국은 사덱시 인민위원회 및 사법 당국에 긴급 공문을 발송하고 법령 위반 행위가 명백히 드러난 급식 공급업체에 대해 영업 정지 및 행정 처분 등 강력한 사법 조치를 취할 것을 공식 요청했다. 앞서 킴동 초등학교에서는 5월 18일 점심 급식을 먹은 수십 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연쇄적으로 극심한 복통, 구토, 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의심 환자가 81명까지 급증하며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으나, 다행히 전원이 집중 치료를 받고 호전되어 현재는 모두 퇴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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