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체 시장에서 550억 동 이상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대형 은행주 두 곳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와 매수세가 극명하게 갈렸다.
29일 베트남 증권업계와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VN지수는 보합권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방향을 바꾸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거래 들어 일부 대형 주도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1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1,864포인트 선으로 밀려나며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 역시 관망세가 짙어지며 HoSE의 매매 체결 가치는 약 16조 6천350억 동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시장에서 총 551억 동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메인 시장인 HoSE에서 가장 많은 586억 동의 매물 폭탄이 쏟아졌다.
HoSE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아시아상업은행(ACB)으로 약 109억 동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어 비나밀크(VNM)에 약 68억 동, 모바일월드(MWG)에 약 51억 동, 록팟베트남은행(LPB)에 약 27억 동, 비엣콤은행(VCB)에 약 23억 동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 매도세는 호찌민개발은행(HDB)에 집중되어 약 119억 동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FPT그룹(FPT)이 약 73억 동,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이 약 67억 동, 테콤은행(TCB)이 약 35억 동, 빈홈즈(VHM)가 약 34억 동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36억 동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페트로베트남기술서비스(PVS)를 약 22억 동어치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아이디코(IDC) 약 9억 동, MB증권(MBS) 약 4억 동, MST투자(MST) 약 3억 동, 사이공하노이증권(SHS) 약 7천만 동 순으로 매수했다. 반면 HNX 시장 내 매도 상위 종목은 비엣퍼스트증권(VFS) 약 1억 동, 탄반석탄(TVD) 약 7천만 동, 까오방농산(CAP)과 페트로베트남화학재료(PLC)가 각각 약 5천만 동, TNG투자유통(TNG)이 약 3천만 동 순이었다.
비상장주식시장(UPCoM)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1억 동의 소폭 순매도세를 보였다. 안빈은행(ABB)을 약 2억 동, 황안자라이국제농업(HNG)을 약 1억 동 규모로 순매수했으며 꽝응아이설탕(QNS), 안지아그룹(AIG), 비엣카피탈은행(BVB) 등도 소폭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UPCoM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압력이 가장 강했던 종목은 아그렉스사이공(AGX)으로 약 26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동도환경정도시설(MTH) 약 16억 동, 베트남공항공사(ACV) 약 3억 동, 사이공공항서비스(SAS) 약 6천만 동, 마산하이테크머티리얼즈(MSR) 약 3천만 동 순으로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