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필리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실질적 격상 추진…또 럼 서기장 국빈 방문

베트남-필리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실질적 격상 추진…또 럼 서기장 국빈 방문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28.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필리핀 국빈 방문을 앞두고, 베트남 외교부가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강력하고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9일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응우옌 만 끄엉 외교부 차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또 럼 서기장 겸 주석의 이번 필리핀 국빈 방문이 베트남 최고 지도자로서 최초의 필리핀 방문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끄엉 차관은 “이번 방문은 양국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필리핀이 2026년 아세안(ASEAN) 의장국을 수임한 시기에 성사됐다”며 “베트남이 필리핀과의 우호 협력 관계는 물론 아세안 및 동남아 지역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양국 고위급 지도부는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빈 방문의 최우선 과제는 정치적 신뢰 구축과 경제 협력의 다각화다. 끄엉 차관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고위급 접촉을 유지하고 전략적 입장을 조율하는 것이 협력 확대의 기반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 투자, 물류, 하이테크 농업, 재생 에너지, 디지털 전환, 해양 경제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대한 협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농업과 식량 안보 분야에서는 베트남이 필리핀의 안정적인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는 동시에 농수산물 가공, 첨단 기술 적용, 기후 변화 대응 등으로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해양 및 대양 협력도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양국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을 준수하며 동해(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 항행의 자유 및 안전을 수호하는 데 공동의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국방·안보 분야에서는 초국가적 범죄 대응, 해양 안보, 수색 구조, 재난 대응 등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맞서 공조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필리핀이 2026년 아세안 의장국인 만큼 다자 체제에서의 협력도 강화된다. 양국은 아세안의 단결과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고 규칙에 기반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지역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밀접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교육, 문화, 관광 등 인적 교류와 지방 자치단체 간의 연결을 촉진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끄엉 차관은 “강화된 정치적 신뢰와 넓은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이번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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