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 금리 인하 의지 재확인

베트남 중앙은행, 금리 인하 의지 재확인

출처: Cafef
날짜: 2026. 5. 24.

통화정책 운용, 복합적 압력에 직면

2026년 초 세계 경제·금융 환경은 계속해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고조 등 지정학적 긴장이 국제 원자재·금융 시장에 큰 압력을 가하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이 상승 기조를 유지하면서 주요 경제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우려가 커졌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연초 회의에서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며 금리를 동결했다. 호주, 아일랜드, 필리핀 등 일부 중앙은행은 2026년 1~4월 중 금리를 인상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6월 중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안전자산 수요 확대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되찾으면서 환율·금리 및 국내 통화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의 높은 개방도를 감안할 때, 외부발 비용인상(cost-push)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국가은행의 통화정책 운용에 상당한 도전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기업 지원과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정부와 국가은행이 대출 금리 수준 인하 목표를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용 증가 속도가 자금 조달 속도를 앞지르면서 저금리 기조 유지에 적잖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대출 잔액은 1경 9,000조 동(19 quadrillion VND)을 넘어선 반면 수신 잔액은 약 1경 8,000조 동(18 quadrillion VND)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다수의 시중은행이 국지적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며 자금 유치를 위해 수신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일부 시점에는 고액 또는 장기 예금에 적용되는 실질 금리가 연 8~9%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수신 금리가 자유롭게 오를 경우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해 대출 금리 인하 목표 달성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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