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 빈그룹(Vingroup)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 빈홈즈(Vingomes)가 호찌민시 남부 껀저(Can Gio) 현에 조성 중인 초대형 해양 에코 신도시 ‘빈홈즈 그린 파라다이스(Vinhomes Green Paradise)’가 분양 시장에서 단 하루 만에 1조 2,000억 동이 넘는 메가톤급 계약고를 올렸다. 침체와 회복을 반복하는 부동산 시장 국면에서 대형 브랜드의 압도적인 실행력과 파격적인 금융 혜택이 자산가들의 뭉칫돈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베트남 부동산 업계와 현지 독점 분양 대리점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껀저 현 빈홈즈 현장 모델하우스에서 열린 ‘기회 포착 – 녹색 시대 선점(Nắm bắt vận hội – Đón đầu kỷ nguyên xanh)’ 특별 투자 설명회에서 행사 시작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 총 1조 2,790억 동(약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분양 매출 실적이 확정됐다. 이는 2026년 상반기 호찌민시 주택 시장을 통틀어 단일 프로젝트 기준 역대 최고 속도의 펀딩 기록이다.
현장을 지휘한 부동산 중개 대기업 메이홈즈(Meyhomes)와 테조이 부동산(The gioi Bat dong san)의 임원진들은 “현재처럼 매수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변동성 시장 환경에서 하루 만에 1조 동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디벨로퍼는 베트남 전체를 통틀어 오직 빈홈즈(chỉ Vinhomes mới làm nổi)뿐”이라며 현지의 충격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흥행 대박의 일등 공신은 눈으로 직접 확인된 ‘신화적인 시공 속도(Tiến độ thần tốc)’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황량한 뻘밭과 바다였던 껀저 프로젝트 현장은 현재 110만 ㎥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의 모래 매립 공사를 끝마치고, 단지 내를 관통하는 총연장 120km의 내부 도로망을 완전히 개통하는 등 초대형 토목 공사를 마무리했다.
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푸른 파도 극장(Nhà hát Sóng Xanh)’과 테마파크 ‘빈원더스(VinWonders)’, 그리고 2개의 국제 규격 골프장은 이미 기초 파일(말뚝) 탑재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빈 티엔(Vinh Tien)’ 구역의 시대(Thoi Dai) 축에 들어서는 고급 타운하우스 및 주택 라인은 단 일 년 만에 최고층 골조를 올리고 지붕 공사(cất nóc)까지 마쳐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장했다. 현장을 찾은 자산가들은 가시화된 초대형 도시의 위용에 확신을 갖고 현장에서 계약서에 즉각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광역 교통 호재도 도미노식으로 대기 중이다. 오는 2026년 6월 껀저와 호찌민 도심 간의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높일 ‘푸억카인(Phuoc Khanh) 대교’의 상판 합룡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7년에는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랜드마크 하버(Landmark Harbour)’ 항만이 준공된다. 이어 2028년 말에는 벤룩-롱탄 고속도로 나들목(IC)과 벤탄-껀저 간 도시철도(메트로)까지 순차적으로 개통 및 가동될 예정이다. 단지 내부적으로도 2027년부터 2028년 사이에 국제학교 빈스쿨(Vinschool), 종합병원 빈멕(Vinmec), 15층 규모의 오피스 타워, 5~6성급 최고급 럭셔리 호텔 체인이 패키지로 완공을 예고하고 있어 인프라 개통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 압박이 거세다.
불안정한 시중 금리 리스크를 원천 차단한 빈홈즈만의 파격적인 ‘금융 안전망’ 정책도 주효했다. 빈홈즈 측은 현재 시중 국영 은행들의 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분기 수분양자들에게 향후 반십년(5년) 동안 대출 금리를 연 0~6% 범위로 고정해 상한선을 묶어버리는 ‘금리 락인(khóa trần lãi suất)’ 특별 혜택을 전격 제공했다. 분양 관계자는 “5년 동안 금리 변동 리스크가 완전히 소멸되면서 투자자들은 매달 나가는 금융 비용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자금 흐름을 통제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단순히 미래 가치에만 의존하는 분양권 투기가 아닌, 실질적인 인프라 완공 타임라인과 금융 안정성을 갖춘 하이엔드 안전 자산으로 머니 무브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