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우라늄 시설 접근에 ‘폭격’ 경고…이스라엘 “탈취 작전 필요”

트럼프, 이란 우라늄 시설 접근에 '폭격' 경고…이스라엘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5. 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내 고농축 우라늄 비축지가 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핵 시설을 감시 중이라고 밝히며, 해당 구역에 접근하는 누구든 공격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12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매립지를 주시하고 있다”며 “누구든 그곳에 접근하면 즉시 파악해 폭파(blow them up)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시점에는 우리가 그 방사성 물질들을 직접 수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군사적으로 사실상 패배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군이 속으로는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미군은 앞으로 2주간 더 전투를 지속하며 이란 영토 내 모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표했던 공격 대상의 70%를 이미 완료했으며, 나머지 목표물에 대해서도 완전한 타격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다시 한번 ‘종이 호랑이’라고 비난하며, 이란과의 갈등 상황에서 동맹국들이 미국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같은 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역시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란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반출하고 농축 시설을 파괴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직접 들어가서 가져와야 한다”고 잠재적 탈취 작전을 시사했다. 그는 합의를 통한 해결이 최선이지만, 외교적 수단이 실패할 경우의 시나리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란 측은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발언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란은 그간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현재 무기급(90%)에 근접한 60% 농축 우라늄을 400kg 이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측은 이 정도 양이면 추가 농축을 거쳐 원자폭탄 11개를 만들 수 있는 규모라고 보고 있다.

한편, 국제 감시단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이 지난해 미국이 공격했던 핵 시설 지하 깊숙한 곳에 묻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해당 시설들이 너무 깊은 곳에 있어 큰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으나, 최근 이스라엘 일각에서 우라늄 반출 실패를 ‘작전의 큰 실패’로 규정하면서 다시금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지난 주말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쟁 종결을 위한 역제안을 전달했다. 이 제안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과 해상 보안 보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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