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최대 축제인 ‘베트남 모터쇼(VMS) 2026’이 올해 열리지 않는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대규모 전시회 대신 개별 신차 발표회나 브랜드 행사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2년 연속 개최가 무산됐다.
10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VAMA는 회원사들과의 논의 끝에 올해 베트남 모터쇼를 개최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협회 측은 “각 기업의 홍보 전략과 신차 출시 일정, 경영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베트남 모터쇼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침묵을 지키게 됐다. 앞서 2025년 행사 역시 베트남 자동차 제조 및 소매 부문의 실적 부진과 전시회에 내놓을 신차 부족 등을 이유로 취소된 바 있다.
VAMA는 연례 모터쇼가 제조사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는 핵심 이벤트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최근 업계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공동 전시회보다는 각 브랜드가 주도하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이나 독자적인 프로모션이 시장 동력을 유지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은 모터쇼 취소와 상관없이 개별적인 차량 출시 행사와 고객 시승 프로그램 등을 강화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VAMA 관계자는 “향후 모터쇼 재개 계획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적절한 시기에 다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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