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Hanoi)시가 친환경 대중교통망 확대를 위해 대규모 전기버스 추가 도입에 나섰다. 하노이시 건설국 산하 교통관리운영센터는 지난 토요일 16번, 24번, 29번 노선에 총 53대의 신규 전기버스를 투입하고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차량 도입은 하노이 메트로 3호선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도시 교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새롭게 투입된 전기버스는 미딘(My Dinh) 버스터미널과 누옥응암(Nuoc Ngam) 터미널을 잇는 16번 노선, 롱비엔(Long Bien)과 응아뜨서(Nga Tu So), 꺼우저이(Cau Giay)를 연결하는 24번 노선, 그리고 잡밧(Giap Bat) 터미널과 탄랍(Tan Lap) 사이를 운행하는 29번 노선에 배치되어 시민들의 발이 될 예정이다.
이번 증차로 하노이 시내 보조금 지원 버스 중 친환경 차량(전기 및 천연가스 버스) 규모는 총 699대로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전기버스 560대,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139대다. 이는 전체 보조금 대상 버스단 규모의 약 35.8%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하노이시는 총 155개의 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28개 노선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체 운행 차량 규모는 1,80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노이시 관계자는 “시의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시내 모든 버스를 전기차나 녹색 에너지 차량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