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다오, 세계 7대 ‘거북이 체험’ 명소 등극… 미국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꼰다오, 세계 7대 ‘거북이 체험’ 명소 등극… 미국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4. 22.

베트남의 꼰다오(Côn Đảo)가 2026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전 세계에서 바다거북 보전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명소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권위 있는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ler)’는 꼰다오를 포함한 세계 7대 바다거북 보전 리조트 목적지를 발표하며 이곳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23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과학자들과의 협업을 통한 체계적인 거북이 보호 활동, 교육적 가치가 높은 프로그램, 그리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한 휴양 시설 등을 기준으로 이번 명단을 선정했다. 베트남에서는 ‘식스센스 꼰다오(Six Senses Côn Đảo)’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에코 투어리즘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의 전문가들은 꼰다오의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언덕으로 둘러싸인 초승달 모양의 해변에 위치한 50개의 독립 빌라가 외부 세계와 격리된 완벽한 휴식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2018년 꼰다오 국립공원과 협력해 개설한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보존 센터인 ‘렛츠 겟 크래킹(Let’s Get Cracking)’의 성과를 높게 샀다. 이 센터는 지금까지 약 3만 마리의 새끼 거북을 바다로 돌려보냈으며, 부화 성공률은 무려 82%에 달한다.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식스센스 꼰다오의 2.7km 해변은 어미 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돌아오는 자연 부화장으로 변신한다. 리조트 측은 거북이가 가장 취약한 시기에 안전하게 산란할 수 있도록 해변의 백색광을 차단하는 ‘소등(Lights out)’ 캠페인을 실시하고, 전문 인력이 부화 조건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한다.

방문객들은 어미 거북의 산란 과정부터 부화, 그리고 새끼 거북이 바다로 돌아가는 감동적인 순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지속 가능성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거북이 토크(Turtle Talks)’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거북의 생물학적 특징과 보존의 시급성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명단에는 꼰다오 외에도 멕시코의 마로마와 월도프 아스토리아 로스카보스, 미국의 리츠칼튼 플로리다, 바베이도스의 터틀 비치 리조트 등이 함께 포함됐다. 1987년 창간된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는 전 세계 럭셔리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는 매체로, 이번 선정은 꼰다오가 글로벌 하이엔드 관광 시장에서 생태 보전과 프리미엄 휴양을 결합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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