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공안부가 ‘동아은행(Dong A Bank)’과 ‘태틴 자본(Thai Thinh Capital)’ 그룹 간의 대규모 금융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해외 등으로 도주한 핵심 피의자 2명에게 자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7일 공안부 산하 부패·경제·밀수범죄수사국(C03)은 동아은행(Dong A Bank)의 금융 활동 관련 규정 위반 사건의 조사를 위해 태틴 자본(Thai Thinh Capital)의 총지배인 응우옌 티엔 년(Nguyen Thien Nhan)과 태틴 자본 달랏(Thai Thinh Capital Da Lat)의 총지배인 응우옌 응옥 민(Nguyen Ngoc Minh)의 자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5년 10월 20일자로 내려진 사건 수사 재개 결정(제3862호/QD-CSKT-P2)에 따른 것이다. 앞서 수사당국은 지난 2020년 9월, 은행 업무 및 기타 금융 활동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응우옌 티엔 년(Nguyen Thien Nhan)과 응우옌 응옥 민(Nguyen Ngoc Minh)을 피고인으로 기소한 바 있다. 이들은 동아은행(Dong A Bank)에서 이루어진 부적절한 대출 및 자금 운용 과정에 깊이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C03 측은 “원활한 수사와 기소, 재판 절차를 위해 두 피고인이 자수할 것을 요구한다”며 “자수할 경우 법이 정한 관대한 정책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안부는 만약 수사 기한이 끝날 때까지 이들이 자수하지 않을 경우, 신병 확보 여부와 관계없이 법 규정에 따라 기소 및 재판 절차를 궐석으로라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안부는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수사당국은 누구든지 이들 피고인을 발견할 경우 즉시 체포하여 가장 가까운 경찰서나 검찰청, 또는 지방 정부에 인계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발견 시 C03에 즉각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사건은 베트남 금융권의 고질적인 비리 척결을 위한 공안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