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무부가 다가오는 훙왕(Hung Vuong) 기일과 해방 기념일, 노동절 연휴를 9일로 연장해달라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기존 일정을 유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4일(현지시간) 베트남 내무부 고용국 부 쫑 빈(Vu Trong Binh) 국장은 “2026년 공휴일 달력은 이미 노동계와 중앙 기관의 함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기존 발표 외에 새로운 변경 정책은 없다”고 못 박았다.
베트남 노동법에 따르면 근로자는 훙왕 기일에 1일, 해방 기념일(4월 30일)과 국제 노동절(5월 1일)에 2일의 유급 휴가를 보장받는다. 2026년의 경우 음력 3월 10일인 훙왕 기일이 4월 26일 일요일과 겹침에 따라, 월요일인 4월 27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토요일인 25일부터 월요일인 27일까지 3일간의 첫 번째 연휴가 형성된다.
이어지는 해방 기념일과 노동절은 각각 목요일과 금요일이다. 주말과 연결되면서 근로자들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총 4일간의 두 번째 연휴를 보내게 된다. 일부 교육 기관이나 민간 기업이 징검다리 평일인 28일과 29일에 온라인 수업을 배치하거나 연차 사용을 권장하며 최장 9일의 휴식을 계획하고 있으나,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휴무일 통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는 하반기 주요 공휴일 일정도 포함됐다. 9월 2일 독립기념일(국경일)에는 8월 29일 토요일부터 9월 2일 수요일까지 총 5일간의 장기 연휴가 보장된다. 이는 이틀간의 공식 휴일과 주말, 그리고 근무 일정 조정에 따른 추가 휴무가 합쳐진 결과다. 민간 기업의 경우 최소 30일 전에 구체적인 휴무 계획을 근로자들에게 공지해야 한다.
특히 2026년 달력에는 지난 2024년 또 람(To Lam) 당 서기장이 서명한 결의안 80호에 따라 신설된 ‘베트남 문화의 날(11월 24일)’이 공식 유급 휴일로 처음 포함됐다. 이로써 2026년 베트남의 법정 공휴일은 총 12일로 늘어나게 됐다. 내무부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 확정된 일정에 맞춰 업무 및 생산 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