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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광업계 유가 급등 ‘비상’…베트남 5대 항공사 머리 맞대고 해법 모색

항공·관광업계 유가 급등 '비상'…베트남 5대 항공사 머리 맞대고 해법 모색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3. 29.

중동 분쟁 여파로 국제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를 상회하는 사상 초유의 위기가 닥치자, 베트남의 5대 항공사와 대형 관광 기업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청년보(Thanh Nien)는 오는 31일 오전 호찌민 본사에서 ‘항공 및 관광업계의 고유가 대응’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책을 논의한다.

이번 좌담회에는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밤부항공, 비엣라벨항공, 선푸꾸옥항공 등 국내 5개 항공사가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또한 빈그룹(Vingroup), 선그룹(Sun Group), 비엣라벨 코퍼레이션 등 베트남 대표 관광 개발사들이 참여해 중동발 유가 쇼크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정책적 지원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 정부는 국가 비상 상황임을 고려해 유류 관련 환경세, 부가가치세(VAT), 특별소비세를 0%로 감면하고 유가안정기금에 8조 동(약 4,300억 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항공유(Jet A-1)의 경우 일반 유류와 다른 가격 결정 체계를 가지고 있어 여전히 배럴당 200달러가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대대적인 노선 재편에 들어간다. 수익성이 낮은 수십 개의 노선이 잠정 중단되고, 수백 편의 비행 일정이 취소되거나 통합될 예정이다. 항공 이용객 비중이 70%가 넘는 관광업계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권 가격 상승이 투어 비용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4월 30일(남부 해방 기념일)과 5월 1일(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두고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이 조기에 종료되더라도 파괴된 유전 시설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고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는 베트남의 국가 경제 계획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항공·관광·소비자의 이익을 조화시키기 위한 상생 방안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금융 및 세제 지원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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