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b 오토바이 운전자들, 심야운전 기피

돈보다 목숨이 더 소중해

심야 시간대는 그랩 오토바이 기사들의 수입이 최고조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운전자들이 야간운전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8군에 사는 한 운전자는, “전에는 하루 종일 일하고 자정 가까이 귀가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럴 엄두가 나지 않는다. 현재 아내와 두 자녀를 부양해야 하기에 돈이 많이 들지만 돈 보다 목숨이 더 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오후 8시경에는 앱을 끄고 휴식을 취한다. 누구든지 돈을 더 벌고 싶어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다. 우리들 중 몇몇은 심야시간에 일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실제로 요사이 호찌민시 변두리에는 마약 중독자들이나 청소년들이 지갑과 스마트폰, 그리고 오토바이를 강취하기 위해 운전자를 살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주로 오후 10시에서 새벽 3시 사이에 인적이 끊긴 지역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요즘 들어 특히 마약에 취해 집단적으로 범행을 벌이는 청소년들이 많다.

하지만 심야운전의 경우 열심히 할 경우 하루 40만동이상 벌 수 있는데, 이는 베트남인 육체노동자의 평균급여 490만동을 고려하면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이 같은 여건에서 일부 GrabBike 운전자들은 무술을 배우는 것은 물론, 전기봉이나 스프레이 같은 자기방어 장비를 갖추고 활동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서도 한 운전자는, “최근의 죽음도 불안하지만 가족을 부양하려면 이 일이 필요하다.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일요일 아침 자택 인근 스포츠센터에서 무술 수업을 받는다. 하지만 정부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10/22, 베트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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