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엔 자신보다 어린 급우들과 함께 교실에 앉고, 오후엔 일터로 향하며 가족을 돌보고, 밤에는 책상 앞에 앉아 공부에 매달린다. 이것이 팜홍카인(Phạm Hồng Khánh·26)이 지난 2년 가까이 이어온 일과다. 하이퐁(Hải Phòng) 거주자인 그녀는 현재 하이퐁 직업교육·평생교육센터(Trung tâm GDNN – GDTX Hải Phòng)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많은 또래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서 자리를 잡는 나이에, 카인은 중단했던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기 위해 다시 책가방을 들었다. 이 결정은 가족과 같은 반 친구들까지 적잖이 놀라게 했다.
26세의 ‘맏언니’로서 카인은 학급에서 독보적인 존재다. 자신보다 훨씬 어린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업을 듣는 그녀의 모습은 주변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카인은 나이 차이를 의식하기보다 학업에 더욱 집중했다.
그 결실로 카인은 학교 우수학생 대표팀에 선발되는 성과를 거뒀다. 베트남 사회에서 ‘늦깎이 학생’으로 주목받는 그녀의 사례는 나이와 상관없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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