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지난 7월 15.6포인트에서 20.6포인트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년여 만에 최고치로, 시장 컨센서스 예상치인 10.2포인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주문과 출하량 지수가 모두 17.3포인트로 강세를 이어갔으며, 운송 지수는 11.7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미처리 주문 지수는 11포인트 상승해 15.5포인트에 달했고, 배송 소요시간 지수는 8포인트 올라 20.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적체 주문이 늘고 배송 기간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공급 부족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용성 지수가 3포인트 하락해 마이너스 13.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원자재 투입 공급 충족에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국제 금값은 이 같은 제조업 지표 호조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맞물리며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견고한 경제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금 수요를 위축시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