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2분기 베트남 증권사(CTCK)들의 대출 및 수취이자 합계가 약 12조 동(12,000tỷ đồng)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베트남주식 시장 내 증권사들의 해당 수익원은 시장 등락과 무관하게 10분기 연속(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대출 수익 급증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첫째, 시장 전체 대출 잔액이 사상 최초로 445조 동을 돌파했으며, 이 중 마진(margin) 대출 잔액도 435조 동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둘째, 마진 금리가 이전 시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다수의 증권사가 우대 대상 외 고객에 대한 마진 금리를 연 13~14% 수준으로 조정했다.
마진 금리 상승은 시중은행의 예금·대출 금리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다. 증권사들은 자체 조달 비용을 일부 상쇄하기 위해 마진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대출·수취이자는 순이자수익과는 다른 개념임에 유의해야 한다. 증권사는 자체 조달 자금과 함께 은행 차입금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하는 구조인 만큼, 실제 순수익 규모는 총 이자수익에서 조달 비용을 차감한 금액으로 산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