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감독 “베트남 못 이기는 게 습관 됐다”

말레이시아 감독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8. 9.

2026 아세안축구연맹(ASEAN) 컵 4강에서 베트남과 맞붙게 된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의 탄쳉호(Tan Cheng Hoe) 임시 감독이 베트남전의 어려움을 인정하며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과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8월 8일 필리핀을 1-0으로 꺾고 B조 2위(승점 9)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말레이시아는 통산 10번째 아세안컵 4강 진출을 달성했으나, A조 1위로 올라온 베트남이라는 강적을 상대하게 됐다. 말레이시아 현지 매체 하리안 메트로(Harian Metro)는 베트남을 ‘동남아의 거인’이라 묘사하며 경계감을 표했다.

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트남과의 맞대결은 전통적인 라이벌전이지만, 최근에는 베트남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 마치 습관처럼 됐다”며 “선수들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팬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베트남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5승 3무 17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마지막 승리는 2014년 대회 4강 2차전(4-2 승)이다. 이후 최근 10경기에서 1무 9패를 기록 중이다.

말레이시아 축구계는 앞서 해외 출생 선수 7명의 부정 귀화 파문으로 국제 경기가 몰수패 처리되는 등 홍역을 치렀으며, 피터 클라모프스키 감독과 갈라선 뒤 지난 6월 25일 탄쳉호 기술위원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정식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대표팀의 절반가량이 A매치 출전 경험 5경기 이하인 신예들로 구성됐으나, 선수들의 단합으로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아세안컵 4강 1차전은 오는 8월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경기장에서 열리며, 2차전은 8월 19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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