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인사 채용식’ 남편 찾기…스팸함에서 운명 만난 흥옌 여성

3년간 '인사 채용식' 남편 찾기…스팸함에서 운명 만난 흥옌 여성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8. 11.

하노이(Hà Nội) 뜨리엠(Từ Liêm) 구에 사는 부이 응이아(Bùi Nghĩa·36)씨는 “그날 스팸 메일함을 1초만 더 빨리 비웠다면, 지금도 독신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남편 호아이 선(Hoài Sơn)이 보낸 이메일은 수백 통의 광고 메일 속에 섞여 있었다.

흥옌(Hưng Yên) 출신인 응이아씨는 30세 이전까지 학업과 커리어에만 집중하며 살았다. 2012년 우정통신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2017년 귀국해 27세의 나이에 일본계 화장품 기업의 인사 부서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평일은 온통 업무로 꽉 차 있었고, 주말은 친구들과의 만남, 독서, 자기계발, 취미 활동으로 채워졌다. 삶이 풍요로워 연인이 필요하거나 결혼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다 30대에 접어들면서 응이아씨는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고 한다. 베트남뉴스에서도 자주 다뤄지는 ‘만혼(晩婚)’ 트렌드 속에서, 그는 본인의 인사 담당 경력을 살려 이성 만남 자체를 ‘채용 프로세스’처럼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매주 주말마다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을 일정표에 넣고 3년간 꾸준히 이어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인연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찾아왔다. 스팸 메일함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호아이 선의 연락이 두 사람을 이어준 첫 번째 계기가 됐다. 응이아씨는 베트남뉴스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연은 계획대로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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