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의 주요 하천 수질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의 ‘2026~2030년 도시 하천·호수 지표수 수질 관리 계획’에 따르면, 2021~2025년 시내 주요 하천의 수질은 전반적으로 ‘보통’에서 ‘매우 양호’ 수준을 유지했으나, 사이공강과 동나이(Dong Nai)강 모두 2024년부터 수질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사이공강의 경우 2021~2023년 수질지수(WQI)가 57~93으로 ‘보통’에서 ‘매우 양호’ 범위를 나타냈으나, 2024년 이후 수치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024년과 2025년에는 암모니아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지점이 다수 확인됐으며, 유기오염물질 역시 여러 구간에서 허용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호찌민 현지 당국의 모니터링 기관들은 사이공강 동부 구간, 즉 Bình Thạnh 및 Thủ Đức 일대를 흐르는 구역에서도 오염 징후가 뚜렷하게 관측됐다고 밝혔다. 동나이강 역시 같은 시기부터 수질 저하가 나타나고 있어, 호찌민시의 수돗물 공급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도시 하천과 호수의 지표수 수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침을 담고 있으며, 수질 악화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