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경제 매체 카페에프(CafeF)의 VNTAX 집계에 따라 ‘2026년 베트남 국고 납부액 상위 10개 화학·플라스틱 기업’이 발표된 가운데, 이들 기업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국고에 납부한 총액이 약 7조 7,000억 동(VND)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는 국영기업이 전체 상위 10개사 납부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산업 주도권을 유지했다. 베트남화학공사(Vinachem)가 2조 2,680억 동을 납부해 전체의 약 29%를 차지하며 3년 연속 해당 분야 1위를 지켰다. 2위는 태국 SCG 그룹 자회사인 롱손 석유화학(Long Sơn Petrochemicals)으로 1조 동 이상의 납부액을 기록했다. 총 50억 달러가 투입된 롱손 석유화학은 2025년 8월 가동을 재개했으나, 중동 정세에 따른 원료 공급 차단 여파로 2026년 5월 중순부터 운전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올해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곳은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 계열의 비료 업체들이다. 까마우 비료(Đạm Cà Mau)와 푸미 비료(Đạm Phú Mỹ)는 각각 7,460억 동과 5,530억 동을 납부해 전년 대비 각각 89%, 115%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밖에 국영기업 부문에서는 페트로리멕스 석유화학(PLC)이 8,000억 동 이상, 석탄광업공사(Vinacomin) 자회사인 미코(Micco)가 2,700억 동 이상을 납부했다.
민간 기업 부문에서는 독장화학그룹(DGC)이 8,700억 동 이상을 납부해 민간 업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유통 및 제조 기업인 스타비안 화학(Stavian Hóa chất) 역시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7,000억 동 이상을 납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안팟 홀딩스(An Phát Holdings)와 PVChem이 상위 10개 기업 명단에 함께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