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국적항공사 콴타스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가 내년 2월부터 기내 오버헤드 빈(머리 위 수하물 선반)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젯스타는 기내 수하물 규정을 전면 개편해 좌석 아래에 들어가는 소형 가방(배낭, 손가방, 노트북 가방 등) 1개만 무료로 허용하기로 했다. 머리 위 선반을 사용하는 큰 가방을 들고 탈 경우 노선에 따라 편도당 25~52호주달러(약 18~37미국달러)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승객들은 추가 기내 수하물이 필요한 경우 대형 기내 가방 수하물과 우선 탑승 혜택이 포함된 ‘우선 기내 수하물(Priority Carry-on)’ 옵션을 사전 구매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기존 7kg 수하물 무게 제한도 폐지된다.
이번 조치에 대해 승객들과 정치권, 소비자 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야당의 브리짓 맥켄지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정책 변경을 “노골적인 돈벌이”라고 비판했으며, 캐서린 킹 연방 교통부 장관 측은 항공사가 공항에서의 혼란을 막기 위해 모든 추가 요금을 티켓 구매 시 명확히 공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스테파니 툴리 젯스타 최고경영자(CEO)는 고객 및 승무원 조사 결과 탑승구에서의 수하물 무게 측정과 기내 선반 공간 경쟁이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개편이 탑승 절차를 단축해 정시 운항률을 높이고 필요한 서비스에만 비용을 지불하는 저비용 항공의 철학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