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4,700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광객 급증과 함께 비매너 행위도 늘어나면서, 여러 지방 당국이 기존 규정 집행을 강화하고 일부 신규 규정을 추가로 도입했다. 일본 여행 중 실제로 벌금이나 구금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오해도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일본에서 여행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구체적인 규정과 적용 범위, 그리고 위반 시 처벌 수위다.
1. 게이코·마이코 무단 촬영
교토의 전통 예인인 게이코(芸妓)와 마이코(舞妓)를 동의 없이 촬영하는 행위는 일본 여행 중 벌금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교토 기온(祇園) 지구 등 일부 구역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무단 촬영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2. 보호 야생동물 훼손
일본 법률에 따라 보호받는 동식물에 해를 가하거나 포획하는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다. 관광지 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접촉을 시도하는 행위도 규제될 수 있다.
3. 공공장소 무단 투기
거리나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는 일본 전역에서 금지돼 있으며, 적발 시 벌금이 부과된다. 일본은 공공 쓰레기통이 드문 편이므로 여행객은 쓰레기를 직접 가지고 다니며 처리해야 한다.
4. 지정 구역 외 흡연
일본 여행 중 공공장소 흡연은 엄격히 규제된다. 도쿄(東京) 등 대도시에서는 지정 흡연 구역 외 노상 흡연이 금지되며,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행 중 흡연 자체를 조례로 금지하고 있다.
5. 사찰·신사 내 부적절한 행동
종교 시설 내에서 크게 떠들거나 부적절한 복장으로 입장하거나, 무단으로 성역(聖域) 구역에 들어가는 행위는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일부 사찰에서는 이를 위반할 경우 퇴장 조치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6. 승인 없는 드론 비행
일본에서는 공항 인근, 인구 밀집 지역, 국립공원 등지에서 사전 허가 없이 드론을 비행하는 행위가 법으로 금지돼 있다. 위반 시 최대 50만 엔의 벌금 또는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7. 열차 내 음주·소란 행위
신칸센(新幹線) 등 일부 열차에서는 음주나 소란 행위가 제한되며,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위는 퇴거 조치나 경찰 신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일본 당국은 관광객 증가에 따라 공공 질서 위반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