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메시를 롱런의 영감으로 삼다…2026 월드컵 이후 은퇴 생각 없어

케인, 메시를 롱런의 영감으로 삼다…2026 월드컵 이후 은퇴 생각 없어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7. 17.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Harry Kane)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Lionel Messi)의 활약을 지켜본 뒤, 자신의 선수 경력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케인은 15일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한 월드컵 준결승이 끝난 뒤 “메시를 보면 그는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내 커리어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 미래를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나는 늘 한 해 한 해 단위로 모든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39세인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견인차다.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는 이 슈퍼스타를 직접 지켜본 것이, 케인에게 나이가 선수에게 절대적인 장벽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는 후반 55분 앤서니 고든(Anthony Gordon)의 골로 1-0으로 앞섰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경기 흐름 전체를 아르헨티나에 내주며 대가를 치렀다. 엔소 페르난데스(Enzo Fernández)가 후반 85분 동점골을 넣었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Lautaro Martínez)가 후반 추가시간 2분 헤딩으로 2-1 승리를 확정하며 디펜딩 챔피언을 스페인과 맞붙는 결승에 올려놨다.

아르헨티나전 패배로 케인은 국가대표팀에서의 메이저 타이틀과 또다시 인연을 맺지 못했다. 수년간 잉글랜드 공격의 중심축이었음에도 그렇다. 이번 월드컵에서 케인은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최고의 공격수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소속의 이 공격수는 최전방 임무를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주 아래로 내려와 팀의 연결고리 역할도 했다. 케인이 페널티 지역을 벗어나 중원에서 빌드업에 가담하는 장면은 대회 내내 여러 차례 나왔다.

2030년 월드컵에 나선다면 케인은 그때 36세가 된다. 많은 공격수가 큰 무대를 떠나는 나이다. 다만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처럼 35세를 넘겨서도 정상급 경력을 이어가는 스타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케인은 아직 어떤 확답도 내놓고 싶어 하지 않았다.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딛고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잉글랜드에 헌신하려는 열망을 강조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것은 내 인생 최고의 자부심이자 기쁨이다. 그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유니폼에 대한 애정이야말로 케인이 계속 함께하며 2030년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을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다. 다만 그는 최종적인 답이 가까운 시일 안에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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