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국영 기업들과 금융권의 2026년 2분기 및 상반기 잠정 실적(KQKD)이 발표되면서 에너지, 금융, 섬유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완연한 성장세가 확인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 및 각 기업별 공시 종합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석유가스그룹(페트로베트남)의 올해 상반기 그룹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734조 7,000억 동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은 39% 늘어난 445조 4,000억 동을 기록했으며, 국가 재정 기여(세금 납부) 액수는 88조 9,000억 동으로 27% 증가했다. 자회사인 피비오일(PVOIL) 역시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한 127조 3,000억 동을 달성하며 연간 목표치의 83%를 조기 달성했다. 정유 부문 자회사인 빈선정유화학(BSR)은 상반기 연결 순이익 12조 6,360억 동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배에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BSR의 2분기 매출액은 55조 동 이상을 기록했으며,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이상 급증한 4조 970억 동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MB증권(MBS)이 업계 최초로 2분기 별도 재무제표를 공시했다. MBS의 2분기 영업수익은 1조 1,96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38% 늘어난 3,770억 동을 기록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01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며 직전 분기 대비로도 3%가량 상승했다. 이로써 MBS의 상반기 누적 영업수익은 2조 2,150억 동, 순이익은 592억 동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와 21%의 성장 지표를 나타냈다. 안빈은행(ABBank)은 상반기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급증한 3조 160억 동을 기록해 연간 목표(4조 5,000억 동)의 67%를 채웠다. 아울러 비엣틴뱅크(VietinBank)의 총자산은 5월 말 기준 연초 대비 6% 증가한 약 3,000조 동을 돌파했으며, 아그리뱅크(Agribank)는 6월 말 기준 경제 전반 대출 잔액이 최초로 2,000조 동을 넘어섰고 총 수신 잔액은 2,500조 동 이상을 기록했다.
섬유 및 식품 업종은 실적이 엇갈렸다. 베트남섬유의류그룹(비나텍스)은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9조 7,690억 동, 연결 순이익은 14.4% 증가한 763억 동을 기록하며 연간 이익 목표의 55%를 달성했다. 반면 새우 수출 기업인 사오타식품(FMC)은 6월 매출액이 1,694만 달러로 14% 감소했다. FMC의 2분기 총매출액은 약 5,696만 달러(약 1조 5,000억 동)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약 1억 730만 달러로 21%가량 감소해 수출 시장의 정체 정국을 반영했다. 한편 증권가 리포트에 따르면 푸억호아고무(PHR)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7% 폭증한 9,560억 동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하도그룹(HDG) 역시 2분기 순이익이 711% 급증한 221억 동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