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 국면을 마친 베트남 주식시장이 빈그룹(Vingroup) 계열 종목을 ‘선두 기관차’로 삼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VIC는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VHM 역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VN지수는 종목 간 뚜렷한 양극화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치 구간에 다가서고 있다.
연초 이후 VN지수는 총 93포인트 상승했지만, 이 중 VIC가 131포인트, VHM이 46포인트를 각각 기여했다. 빈그룹 계열 두 종목만으로 합산 177포인트를 기여한 셈으로, 이는 지수 실제 상승폭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
VN지수 포인트 기여도 차트를 보면 VIC·VHM과 나머지 종목 간의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두 종목에 이어 BSR, LPB, GAS, VCB, GVR 등 기여도 상위 종목들도 종목당 약 10~15포인트에 그쳤다. 반면 MCH, FPT, GEE, CTG 등 대형 시가총액 종목들은 오히려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초 이후 다수의 거래일에서 VIC와 VHM 두 종목이 시장 전체의 등락을 사실상 좌우하는 현상이 반복됐다. 일부 거래일에는 두 종목이 VN지수 상승분의 거의 전부를 담당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