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임태희(계룡시청), 이혜인(울산광역시청), 양승혜(한국체대)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2024년 이후 2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했다. 2024년까지 4연패를 달성했던 여자 에페 대표팀은 지난해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패해 은메달에 머문 바 있다.
이날 여자 에페 대표팀은 8강전에서 대만을 45-28로, 준결승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을 45-29로 완파했다. 결승전에서는 전년도 상대였던 중국을 다시 만나 44-43의 신승을 거두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같은 날 열린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윤정현·이광현·임철우(이상 화성특례시청), 김태환(충남체육회)이 출전해 일본과 홍콩에 이어 동메달을 합작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7개를 획득해 일본(금 6·은 5·동 4)에 이어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년 만의 종합 우승은 이루지 못했으나, 대한펜싱협회가 입주한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로 출입이 막혀 행정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치른 대회에서 대표팀은 선전을 펼쳤다는 평가다.
선수들은 펜싱 블레이드 등 장비를 협회에서 반출하지 못해 소속팀 등을 통해 각자 조달했으며, 협회 역시 각종 비용 송금 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