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공항 창이, 월드컵 104경기 전 무료 중계

세계 최고 공항 창이, 월드컵 104경기 전 무료 중계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6. 13.

세계 최고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올해 북미 월드컵 기간 공항을 찾는 여객과 환승객들을 위해 전 세계 축구 축제의 모든 경기를 전면 무료로 생중계하는 파격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가동한다.

16일 싱가포르 항공업계 및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영국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기관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2026년 세계 최고 공항(World’s Best Airport)’으로 선정된 창이공항의 운영사 창이공항그룹(CAG)은 지난 1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당일부터 오는 7월 19일 결승전까지 열리는 월드컵 104개 전 경기를 공항 내에서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상영은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제3터미널(T3)의 공공 이벤트 공간인 ‘스텝스(ST3PS)’에서 메인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환승 구역 내 승객들을 위해 1터미널부터 4터미널까지 전 터미널의 TV 라운지에도 모니터를 배치해 중계 가이드라인을 완성했다. 사상 최초로 48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 경기 수만 104경기에 달해 중계 규모도 역대 최대다. 창이공항 측은 심야 및 24시간 운영 식음료(F&B) 매장들과의 연대 메커니즘을 강화해 환승객들이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야간 경기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이공항그룹은 이번 월드컵 마케팅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축구계의 영웅들을 전격 기용한 홍보 단편 영화 ‘세계가 함께 경기하는 곳(Where The World Comes To Play)’을 전 선구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싱가포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라이온스 시티의 핵심인 하리스 하룬(Hariss Harun)을 비롯해 개빈 리(Gavin Lee) 감독, 제이콥 말러, 샤왈 아누아르, 나카무라 교가 등 현역 선수들이 대거 출연했다. 특히 싱가포르 축구의 전설인 판디 아흐마드(Fandi Ahmad)가 카메오로 깜짝 등장해 주동적 역할을 했다. 이들은 주얼 창이의 랜드마크인 ‘레인 보텍스(실내 폭포)’와 ‘더 원더폴’ 등 공항 내 명소들을 배경으로 축구공을 패스하는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리 감독은 인터뷰에서 “늘 해외 원정 경기나 전지훈련을 위해 거쳐 가기만 하던 공항 터미널에서 촬영을 진행해 매우 신선했다”며 다가오는 아세안 챔피언십과 아시안컵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공항 이용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 지표도 풍성하다. 제3터미널 일반 구역에서는 퀴즈와 챌린지 미션을 수행하며 쇼핑 및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39달러) 이상의 할인 혜택과 주얼 캐노피 파크의 ‘바운싱 넷’ 입장권(24.90싱가포르달러 상당)을 획득할 수 있는 ‘축구 챔피언 트레일’이 운영된다. 면세 구역 내 환승객들을 대상으로는 균형 감각, 근력, 반사 신경을 테스트하는 스포츠 게임 부스가 설치되며, 우승자에게는 현금 1,000싱가포르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닌 20만 창이 리워즈(Changi Rewards) 포인트 등 거대한 자산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 같은 창이공항의 공세적인 움직임은 월드컵 특수를 노리는 싱가포르 내 글로벌 브랜드들의 마케팅 경쟁과도 맞물려 있다. 이번 월드컵의 공식 IT 기술 파트너인 레노버(Lenovo)는 지난 11일 싱가포르의 축구 전설 판디 아흐마드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전격 위촉하고 대대적인 팬 프로모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판디는 오는 7월 18일 센토사 섬의 어드벤처 코브 워터파크에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마이클 오언(Michael Owen)과 함께하는 특별 조찬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싱가포르 도심 챠임스(CHIJMES)와 캐피톨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레노버 주최 라이브 단체 관람 행사에도 참여한다. 판디 아흐마드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테크 기술과 스포츠의 융합 메커니즘을 통해 싱가포르의 차세대 축구 팬과 선수들이 더 큰 꿈을 향해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독려하겠다”고 자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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