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락 그룹, ACB 지분 8% 이상으로 확대

아우락 그룹, ACB 지분 8% 이상으로 확대

출처: Cafef
날짜: 2026. 6. 11.

중견 시중은행인 아시아상업은행(ACB)의 지분 구조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포착됐다. 아우락(Âu Lạc) 그룹과 연계된 주요 주주 일가가 최근 두 달간 공격적인 지분 매집에 나서며 은행 지분율을 8퍼센트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12일 베트남 증권업계 및 아시아상업은행 공시 등에 따르면 응우옌 득 히에우 조니(Nguyễn Đức Hiếu Johnny)와 응오 뚜 튀(Ngô Thu Thúy) 아우락 회장 일가 등 특별관계인으로 구성된 주주 그룹은 지난 5일 장내 매수를 통해 ACB 주식 195만여 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번 지분 변동 사항은 대주주 지분 변경 보고서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이번 거래로 응우옌 득 히에우 조니 개인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9560만여 주(지분율 1.86퍼센트)에서 9760만여 주(지분율 1.90퍼센트)로 증가했다. 여기에 그의 특별관계인인 응우옌 띠엔 흐엉 제니, 응오 뚜 튀, 응우옌 득 힌, 마이 필 란 등이 보유한 지분 3억 1780만여 주(지분율 6.19퍼센트)를 합산하면 이들 주주 그룹이 보유한 총 주식 수는 4억 1550만 주에 달한다. 이로써 아우락 그룹 일가의 ACB은행 지분율은 기존 8.05퍼센트에서 8.09퍼센트로 확대됐다.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이들 주주 그룹은 최근 두 달 사이에만 약 1억 2000만 주에 달하는 ACB 주식을 집중적으로 순매수하며 지배력을 빠르게 키워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 전문가들은 이들 대주주 그룹의 가파른 지분 확대가 곧 단행될 은행의 대규모 주주 환원 정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상업은행은 오는 16일을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하고 총 20퍼센트 비율의 2025 회계연도 배당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배당은 7퍼센트의 현금 배당과 13퍼센트의 주식 배당으로 구성됐다.

이번 배당에 소요되는 총예산은 10조 2730억 동 규모다. 은행은 이 중 약 3조 5950억 동의 현금을 마련해 오는 23일 주주들에게 우선 지급할 계획이다. 이어 배당 목적의 신주 6억 6776만여 주를 발행해 주주들에게 무상 배정하는 절차가 완료되면, 아시아상업은행의 법정 자본금은 기존 51조 3660억 동에서 58조 440억 동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 재무 건전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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