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연합노동연맹, “연간 법정 공휴일 2일 추가 확대 추진” 근거 제시

베트남 총연합노동연맹,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6. 5.

동계가 근로자들의 극심한 피로 누적을 방지하고 내수 소비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연간 법정 공휴일을 이틀 더 늘리는 방안을 정부와 국회에 공식 제안했다.

5일 베트남 공단 노동계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응오 주이 히에우 베트남 총연합노동연맹(VGCL) 부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제14차 베트남 공동조합(노동조합) 대회의 주요 성과를 설명하며 연간 공휴일 확대 요구안의 구체적인 타당성을 발표했다.

노동계 지도부는 공휴일 증원이 단순한 휴식을 넘어 근로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켜 궁극적으로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고도의 자산 투자라고 강조했다. 히에우 부의장은 현재 베트남의 연간 법정 공휴일 일수가 동남아시아 주변국들의 평균 수준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공휴일을 추가할 수 있는 정책적 여유 공간이 충분하다고 진형을 분석했다.

재계 일각에서 우려하는 기업들의 조업 차질 및 인건비 부담 가중 지적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노동연맹 측은 휴일 확대를 통해 근로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업무에 복귀하면 더 높은 집중력과 품질로 보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 연휴가 조성되면 국내 서비스업과 관광업 전반에 걸친 강력한 낙수 효과와 소비 진작이 일어나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이익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번 확대안의 가장 특징적인 대목은 추가 공휴일을 국경일 연휴와 연계하는 구체적인 방식이다. 노동연맹은 수많은 조합원들의 현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매년 9월 5일 새 학기 개학일에 맞춰 자녀들의 손을 잡고 등교를 함께하고 싶다는 부모들의 소박하면서도 인문학적인 염원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행 국경일 연휴를 연장해 9월 2일부터 5일까지 총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공식 법제화하자는 의견이다.

교육계 일각에서 제기된 개학일 공휴일 지정 시 학사 일정 차질 우려에 대해서도 대안을 제시했다. 히에우 부의장은 교사들의 경우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해 신입생과 재학생들을 맞이하는 개학식 행사를 정상적으로 주관할 수 있으며, 일선의 많은 유치원 및 학교 교사들 역시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개학 환경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총연합노동연맹 의장단은 전국 각급 노조를 통해 취합된 현장 근로자들의 의견 중 60개 핵심 과제를 선별해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노동계는 이번 공휴일 2일 추가 확대안이 정부가 추진 중인 노동 생산성 향상 정책 및 두 자릿수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과 상충하지 않도록, 근로 시간의 효율성을 함께 극대화하는 보완책을 병행해 입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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