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신설 영화사 ‘V-필름’ CEO에 1세대 유튜버 쩐 득 비엣 전격 영입

빈그룹, 신설 영화사 'V-필름' CEO에 1세대 유튜버 쩐 득 비엣 전격 영입

출처: InsideVina
날짜: 2026. 5. 29.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이 최근 설립한 콘텐츠 전문 자회사의 수장으로 현지 1세대 스타 크리에이터 출신 인사를 파격 발탁해 미디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빈그룹과 현지 소식에 따르면 그룹 측은 신설 영화 제작 및 배급 계열사인 ‘V-필름(V-Film)’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쩐 득 비엣(Tran Duc Viet)을 전격 영입했다.

비엣 신임 대표는 취임 성명을 통해 V-필름은 베트남 고유의 서사를 가장 현대적인 영상 언어로 풀어내는 독창적인 시네마틱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독자적인 문화를 국가의 강력한 소프트파워 자산으로 안착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은 깊은 문화적 깊이와 민족 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 글로벌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을 제작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수장으로 발탁된 비엣 대표는 베트남 뉴미디어 및 영상 업계에서 독보적인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미국 캐머런대에서 커뮤니케이션 학위를 취득하고 귀국한 그는 유튜브 채널 ‘JV에버마인드(Jvevermind)’를 개설해 큰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 콘텐츠 크리에이터 중 최초로 유튜브 ‘골드버튼(구독자 100만 명 돌파)’을 수령하는 등 초창기 뉴미디어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선구적 기획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6년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비엣 대표는 지난 2015년 말부터 유튜브 브이로그 활동을 줄이는 대신 정통 영화 연출로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2019년에는 본인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 단편 영화 ‘아무도 가지 않은 길(A Path Where No Man Goes)’을 선보이며 기획력을 입증한 바 있다.

V-필름은 대표 선임과 동시에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로 역사 드라마 시리즈 제작을 전격 공개했다. 해당 작품은 과거 몽골 원나라 군대의 침략에 맞서 싸우며 국가의 운명을 바꾼 ‘쩐(Tran) 왕조’를 배경으로 한 10부작 분량의 TV 시리즈다. 현재 시즌1 대본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으며 주조연 배우 선발을 위한 대규모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V-필름은 오는 7월 중 첫 촬영에 돌입해 올해 12월 첫 방영을 목표로 제작 일정을 가동하고 있다.

앞서 빈그룹은 지난해 11월 문화 콘텐츠 분야를 그룹의 핵심 미래 사업 중 하나로 낙점하고 V-필름을 포함한 3개의 미디어 관련 계열사를 동시 설립했다. 이 가운데 V-필름은 향후 영화 배급과 사진, 음반 제작 및 유통업 전반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BTS 공연 계기로 부산, K-팝 관광도시 홍보 전방위 추진

부산시가 다음 달 열리는 BTS 공연을 계기로 글로벌 K-팝 관광도시로서의 부산을 알리기 위한 전방위 홍보에 나선다. 핵심 메시지는 'INTO K-POP, INTO BUSAN'으로, 공연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