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의 동부와 남부 도시권을 연결하는 핵심 관문이자 상습 정체 구간인 푸미대교(Phu My bridge)에서 30일부터 한 달 넘게 대대적인 도로 보수공사가 진행된다. 공사 기간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차종별 우회로 확인이 요구된다.
30일 호찌민시 경찰청 교통경찰국과 현지 소식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푸미대교의 투득시(옛 깟라이항 배후지)에서 7군 방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도로 표면 보수공사를 전격 실시한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방향의 자동차 차로 통행이 크게 제한되어 대교 진입로 일대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은 물류 수송 차질과 도심 마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차종별로 세부 우회 노선을 마련해 공고했다. 우선 대형 트럭과 컨테이너 화물차의 경우, 투득시에서 응우옌티딘(Nguyen Thi Dinh)로와 미투이(My Thuy) 교차로를 거쳐 동반꽁(Dong Van Cong)로, 마이찌토(Mai Chi Tho) 대로, 1번 국도를 지나 7군 응우옌반린(Nguyen Linh)로로 진입해야 한다. 또 다른 화물차 우회로는 미투이 교차로에서 보찌꽁(Vo Chi Cong)로를 타고 하이테크파크(SHTP) 공단 내 D2·D1로를 거쳐 1번 국도와 응우옌반린로로 우회하는 노선이다.
16인승 미만 승용차 및 승합차를 위한 도심 통과 우회로도 지정됐다. 해당 차량들은 미투이 교차로와 동반꽁로, 마이찌토 대로를 지나 사이공강 지하터널(투티엠 터널)을 통과한 뒤, 보반끼엣(Vo Van Kiet) 대로에서 칼메트(Calmette)교, 황지에우(Hoang Dieu)로, 응우옌떳탄(Nguyen Tat Thanh)로를 차례로 거쳐 7군 응우옌반린로로 진입할 수 있다. 다만 푸미대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주행 차선이 물리적으로 분리되어 있어, 오토바이의 경우 공사 기간에도 우회 없이 기존 차선으로 정상 통행이 가능하다.
시 경찰청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 구간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은 반드시 서행해야 하며 현장에 배치된 교통경찰의 수신호와 안내 표지판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연장 약 2킬로미터에 달하는 푸미대교는 남부 7군과 동부 투득시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교량으로, 항만 배후지의 대형 화물차 통행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다. 그러나 자동차 전용 차로가 왕복 4차선에 불과해 평소에도 병목 현상이 잦은 데다, 교량 양 끝단의 경사가 매우 가팔라 투득시 방면 내리막길에서 대형 연쇄 추돌 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 현지 운전자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은 구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