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관측 데이터 조작 혐의”… 하이퐁 화력발전 주식회사 총사장 전격 구속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25.

북부 지역의 핵심 전력 인프라 자산을 운영하는 하이퐁 화력발전 주식회사의 최고 경영자가 국가 환경 측정 데이터 및 공식 문서를 위조해 온 혐의로 공안부 당국에 전격 체포됐다. 이번 구속은 최근 베트남 대형 산업단지 전역을 뒤흔든 대규모 환경 관측 조작 스캔들의 연장선으로 밝혀져 재계에 거센 파장을 낳고 있다.

26일 베트남 공산당 당국과 증권업계 보도에 따르면 비상장주식시장(UPCoM) 등록 기업인 하이퐁 화력발전 주식회사(종목 코드 HND)는 자사의 총사장이자 법적 대표자인 양 선 바(Dương Sơn Bá) 씨가 공안부 수사진에 의해 전격 구속 기소됐다고 비상 공시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하이퐁 화력발전 법인이 공개한 타임라인 지표를 보면, 회사 측은 지난 21일 공안부 조사경찰국으로부터 양 선 바 총사장에 대한 ‘기관 및 조직의 문서 위조 혐의(làm giả tài liệu của cơ quan, tổ chức)’ 피의자 구속 수사 결정 통지서를 공식 수령했다. 북부 전력 공급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대형 에너지 기업의 수장이 사법 리스크로 전격 구속되면서 주식 시장의 자산 가치도 즉각 반응했다. 지난 23일 오전 거래에서 HND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 하락한 주당 1만 500동 선으로 후퇴했다.

지난 2002년 전격 설립된 하이퐁 화력발전 주식회사는 베트남 전력공사(EVN) 산하 발전총공사2(GE2)가 전체 지분의 51%를 보유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파라이(Phả Lại) 화력발전 주식회사가 약 26%의 지분 자산을 쥐고 있는 대형 공기업 계열사다.

특히 이번에 구속된 바 총사장은 앞서 베트남 여러 성·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적발된 ‘조직적 환경 오염 관측 데이터 조작 사건’의 핵심 배후 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돼 왔다. 공안부 환경범죄소탕국(C05)과 수사총국(C01)은 국경을 넘나드는 대대적인 합동 작전을 통해 환경 측정 설비 조작 및 허위 보고서 작성에 가담한 피의자 총 74명을 무더기로 형사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법 당국의 전수 조사 결과, 이번 대형 환경 비리에 얽힌 오염물질 배출 기업과 측정 장비 공급·설치 전문 업체는 전국적으로 무려 59개 법인에 달하는 것으로 최종 계량화됐다. 구속된 피의자 매트릭스에는 하이퐁 화력발전을 포함한 대기업 대표단뿐만 아니라 이들의 불법 행위를 눈감아주거나 예산 자산을 수수한 지방 세무(X) 자원환경국 고위 관료들까지 대거 포함됐다. 이들에게 적용된 죄목만 총 10개 분야에 달해 이번 사건이 장기간 조직적이고 정밀하게 정착된 적폐 구조였음을 입증했다.

경찰은 하이퐁 화력발전 주식회사 외에도 인근 꽝닌(Quảng Ninh) 화력발전, 태빈(Thái Bình) 2 화력발전 등 북부 전력 벨트의 핵심 공장들과 함께 대규모 철강, 알루미늄 가공, 폐기물 처리 자산 기업들이 대거 유기적으로 결합해 배출가스를 속여왔다고 명시했다.

공안부 C05 국장은 “이들 기업은 굴뚝과 정화 시설에 설치된 실시간 환경 측정 데이터가 정부 통합 관측 센터로 다이렉트 전송되고, 상시 모니터링 카메라가 구동되는 첨단 시스템 하에 있었음에도 과감히 법망을 무력화했다”고 수법을 폭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전송 링크 중간에서 수치를 수동으로 직접 편집·조작하거나, 특수 원격 제어 소프트웨어 자산을 몰래 심어두고 세무(X) 단속반의 실사가 시작되면 배출가스 농도 수치를 정상 범위로 자동 둔갑시키는 고도화된 수법으로 국가 행정망을 철저히 기만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구속된 바 총사장을 상대로 문서 조작을 직접 지시한 경위와 환경 당국자와의 유착 배후 관계를 밝히기 위해 고강도 금융 추적 및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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