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장관 Jean-Noel Barrot는 5월 23일 소셜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오늘부터 Itamar Ben-Gvir는 프랑스 영토 입국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주의 구호 선단 소속 프랑스 및 유럽 시민들에 대한 Ben-Gvir 장관의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 이후 내려진 조치다.
Barrot 장관은 이탈리아와 함께 이 이스라엘 극우 장관에 대한 유럽연합(EU) 차원의 제재 부과를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en-Gvir 장관 대변인은 프랑스의 이번 결정에 대해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입국 금지 조치는 Ben-Gvir 장관이 지난 5월 20일 이스라엘 구금시설에서 구호 선단 소속 외국인 활동가들을 가혹하게 대우하는 영상을 공개한 이후 각국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면서 나온 것이다. 이 활동가들은 이스라엘군이 공해상에서 이들을 나포한 뒤 이스라엘에 억류됐다. 해당 영상에는 수십 명의 활동가들이 무릎을 꿇고 이마를 바닥에 댄 채 손이 묶인 모습이 담겼다.
스페인도 EU에 Ben-Gvir 장관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으며, 영국은 이 “선동적 영상”을 문제 삼아 주영 이스라엘 최고위 외교관을 소환했다. 각국의 반발이 이어지자 이스라엘 측은 활동가들을 추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 Benjamin Netanyahu는 Ben-Gvir 장관의 활동가 대우 방식이 “이스라엘의 가치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해임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Netanyahu 총리는 앞서 이번 구호 선단을 가자지구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한 “악의적 음모”라고 비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