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절정 시간대 외출 자제해야”…베트남 북부·중부 지방 가마솥더위 비상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23.

북부와 중부 전역에 걸쳐 대규모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상 당국이 하루 중 자외선과 복사열이 가장 강한 ‘폭염 절정 시간대’를 발표하고 이 시간 동안 시민들의 야외 활동 및 외출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23일 베트남 국립기상수문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북부와 중부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은 전날보다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며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북부 평야 지대와 푸토성, 청화(Thanh Hóa)성에서 다낭(Đà Nẵng)에 이르는 중부 연안, 그리고 광가이(Quảng Ngãi)성 동부에서 닥락(Đắk Lắk)성, 칸화(Khánh Hòa)성 등 중부 고원 지대 및 남부 동부(미엔동) 지역까지 광범위한 폭염이 기록됐다. 당시 최고 기온은 35~37도를 기록했으며, 응에안성, 쾅찌성, 닥락성 등 일부 지역은 37도를 웃돌았다. 이때 최저 대기 습도는 50~55% 범위를 보였다.

기상청은 오늘(23일)과 내일(24일) 북부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5~37도, 일부 지역은 37도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최저 습도는 45~50%까지 떨어져 매우 건조하겠다.

특히 청화성에서 다낭에 이르는 구간과 광가이성 동부, 닥락성, 칸화성 등 중부 지역은 최고 기온이 36~38도, 심한 곳은 38도를 돌파하는 극심한 폭염이 예고됐다. 이 지역의 최저 대기 습도는 40~45%로 극도로 낮아 체감하는 무더위가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 호찌민시를 포함한 남부 동부 지역 역시 최고 기온 35~36도, 일부 지역은 36도를 넘나들며 습도는 45~50% 수준을 유지하겠다.

국립기상수문예보센터는 이번 광역 폭염이 향후 며칠 동안 유행처럼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지속되는 건조한 가뭄 기후로 인해 각 지방의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도심 주거 지역에서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냉방 기기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과부하로 인한 전기 화재 및 폭발 사고 위험이 매우 크므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 탈진, 만성 피로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상 당국은 각 지역별로 햇볕이 가장 머리 위를 찌르는 ‘최악의 위험 시간대’를 구체적으로 적시하며 시민들에게 이 시간만큼은 도심 도로 밖 출입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지역별 폭염 절정 시간대를 보면, 낮 최고 35~37도 이상이 예상되는 북부 지방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17시)까지가 가장 위험하다. 36~38도 이상의 극심한 더위가 예고된 중부 지역(청화~다낭, 광가이~닥락 동부, 칸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18시)까지 무려 8시간 동안 가마솥더위가 지속되겠다. 남부 동부 지역은 오후 1시(13시)부터 오후 4시(16시) 사이가 하루 중 가장 뜨겁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청이 발표하는 공식 예보 기온은 백엽상 내부에서 측정한 수치”라며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외 온도는 도심의 베드타운 콘크리트 벽면이나 아스팔트 도로 포장면의 열 흡수 상태에 따라 예보값보다 최소 2~4도 이상, 혹은 그보다 훨씬 더 높게 치솟을 수 있다”라며 직사광선 노출에 대한 철저한 방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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