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거액의 돈을 확인하고 곧바로 공안에 신고해 주인에게 돌려준 베트남 청년의 사연이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라오까이성 공안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라오까이성 깜년(Cảm Nhân)면에 거주하는 쯔엉 민 득(22·2004년생) 씨는 지난 7일 오후 자신의 은행 계좌로 1억 동(한화 약 540만 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송금인은 응우옌 Văn 꽝이라는 이름의 낯선 인물이었으며, 송금 메모에는 득 씨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예상치 못한 거액에 당황한 득 씨는 다음 날인 8일 곧바로 인근 공안 파출소를 찾아 상황을 설명하고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깜년면 공안은 즉시 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은행 측과 협조해 송금인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공안의 확인 결과, 해당 돈은 다낭시 호아쑤언(Hòa Xuân)동에 거주하는 응우옌 Văn 꽝(34·1992년생) 씨가 실수로 잘못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공안은 즉시 꽝 씨에게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양측이 원만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안내했다.
지난 9일 득 씨는 공안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꽝 씨에게 1억 동 전액을 무사히 송금했다. 돈을 되찾은 꽝 씨는 “실수를 깨닫고 크게 낙담하고 있었는데, 정직한 청년과 공안의 빠른 도움 덕분에 소중한 돈을 찾게 됐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라오까이성 공안 관계자는 “득 씨의 행동은 우리 사회에 정직함과 책임감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준 귀감”이라며 “착오 송금을 받았을 때 임의로 돈을 인출해 사용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은행이나 공안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