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회장, 억만장자 대열 합류…태양광 장비 국산화 결실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회장, 억만장자 대열 합류…태양광 장비 국산화 결실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5. 7.

한국의 태양광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창업자 황철주 회장이 최근 주가 급등에 힘입어 세계 억만장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태양광 제조 기술 수출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주성엔지니어링이 유일한 대안으로 주목받은 결과다.

7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약 80% 폭등했다. 지난 4일 종가 기준 주가는 12만 6천600원(약 87달러)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 지분 26%를 보유한 황 회장(66)과 가족들의 지분 가치는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주가 상승의 기폭제는 중국 정부의 태양광 기술 수출 통제 움직임이었다. 중국 당국이 고효율 태양광 패널 생산에 필수적인 ‘이종접합(HET, Heterojunction)’ 기술 관련 장비의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중국 외 지역에서 해당 장비를 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으로 눈을 돌렸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등에 대한 기술 수출을 제한할 경우 주성엔지니어링이 사실상 세계 시장의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태양광뿐만 아니라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원자층증착(ALD) 장비 분야에서 네덜란드 ASM 인터내셔널, 일본 도쿄일렉트론, 미국 램리서치에 이어 세계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 3천110억 원, 순이익 1천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다소 주춤한 실적을 보였으나, 공격적인 기술 투자가 오히려 미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하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황 회장은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와 ASM 인터내셔널을 거쳐 19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1999년 코스닥 상장 이후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벤처 기업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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