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년 80% “국가 경제 최악”…물가 폭등에 트럼프 책임론 대두

미국 청년 80%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5. 6.

미국 청년층 대다수가 자국 경제 상황을 매우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가솔린 가격 폭등이 청년들의 삶을 압박하면서 집권 여당과 대기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7일 여론조사기관 제너레이션 랩(Generation Lab)이 발표한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34세 미국 청년 1천2명 중 81%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나쁘다(52%)’ 또는 ‘매우 나쁘다(29%)’고 평가했다. 반면 경제가 ‘좋다’거나 ‘훌륭하다’는 응답은 각각 16%와 2%에 불과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는 성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무려 90%가 경제가 좋지 않다고 답해, 남성 응답자(73%)보다 훨씬 더 높은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비관론의 배경에는 걷잡을 수 없이 치솟는 물가가 있다. 지난 3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3.3%를 기록했다. 특히 이란 전쟁 발발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직격탄을 맞은 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보다 18.9% 폭등했다. 지난 5일 기준 미국의 평균 가솔린 가격은 갤런당 4.48달러를 돌파하며 청년층의 가처분 소득을 잠식하고 있다.

경제난의 책임 소재를 묻는 질문에 18~29세 청년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기업의 탐욕’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대통령 책임론이 강하게 나타났는데, 30~34세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18~24세 그룹에서도 40%가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었다.

제너레이션 랩 관계자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주거 및 생활비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랐다고 느낀다”며 “이러한 경제적 불만이 정치적 책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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