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부동산협회(VNREA) 응우옌 반 딘(Nguyễn Văn Đính) 부회장은 최근 빈홈즈(Vinhomes)가 내놓은 파격적인 금리 정책이 침체된 시장의 거래를 활성화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딘 부회장은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빈홈즈가 대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해법을 정확히 꿰뚫는 영리한 행보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빈홈즈는 자사 대단지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5년간 연 0~6% 수준의 금리를 보장하는 전례 없는 금융 혜택을 발표했다. 딘 부회장은 이를 부동산 시장의 고질적인 불안 요소였던 ‘변동 금리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는 신의 한 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많은 투자자가 초기 우대 금리 이후 변동 금리로 전환될 때 발생하는 막대한 이자 부담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며 “빈홈즈의 ‘금리 상한 고정’ 정책은 억눌려 있던 수요를 촉발하는 강력한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러한 정책은 단순히 마케팅 차원을 넘어 기업의 강력한 재무 건전성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전략이라고 딘 부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인 금리 지원은 개발사가 은행 대출 이자의 상당 부분을 직접 분담해야 하는 구조”라며 “빈홈즈처럼 자금력이 탄탄한 대기업만이 고객, 은행, 개발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3자 윈윈(Win-Win) 방정식을 풀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망에 대해 딘 부회장은 이제 부동산 시장이 ‘투기’에서 ‘거주 가치’ 중심으로 재편되는 건강한 체질 개선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처럼 단기적인 ‘단타’ 거래는 사라지고, 지하철역이나 순환도로 인근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대형 개발사의 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가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빈홈즈의 이번 조치 이후 다른 건설사들도 대금 납부 기간 연장이나 금리 인하 등 유사한 혜택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 전체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딘 부회장은 법적 규제 해소와 인프라 확충, 정치적 안정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가 맞물리며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새로운 성장 주기의 출발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인 전략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지금은 지속 가능한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