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FDI ‘챔피언’은 타이응우옌… 호찌민·박닌 제치고 57억 달러 ‘압도적 1위’

1분기 FDI ‘챔피언’은 타이응우옌… 호찌민·박닌 제치고 57억 달러 ‘압도적 1위’

출처: Cafef
날짜: 2026. 4. 23.

2026년 1분기 베트남 외국인직접투자(FDI) 시장의 판도가 뒤집혔다. 전통의 강자인 호찌민이나 하노이, 박닌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타이응우옌(Thai Nguyen)성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하며 ‘투자 유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4일 재무부 통계국과 외국인투자청에 따르면, 2026년 3월 31일 기준 베트남에 유입된 총 FDI 등록 자본(신규, 증액, 주식 매수 포함)은 1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9% 급증한 수치로, 베트남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곳은 타이응우옌성이다. 타이응우옌은 신규 및 증액 자본을 합쳐 총 57억 2,000만 달러를 끌어모으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호찌민시가 약 30억 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응에안성(22억 달러)과 박닌성(11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하노이는 4억 7,700만 달러에 그쳐 상위권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분야별로는 가공·제조업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신규 등록 자본 102억 3,000만 달러 중 70억 7,000만 달러(69%)가 이 분야에 집중됐다. 전력·가스·용수·에어컨 생산 및 분배 분야가 22억 8,000만 달러(22.3%)로 뒤를 이었다. 주식 매수 및 지분 참여 형태의 투자는 도소매업과 자동차·오토바이 수리 분야에 18억 5,000만 달러가 몰리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주목할 점은 실제 집행된 투자금(실행 자본)의 규모다. 1분기 FDI 실행 자본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54억 1,000만 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최근 5년 내 1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실행 자본 역시 가공·제조업(82.8%)에 압도적으로 쏠렸으며, 부동산(7.2%)과 에너지 생산(3.6%) 분야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타이응우옌성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기지로 급부상하면서 대규모 하이테크 프로젝트들이 집중된 것이 이번 역전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처럼 뜨거운 투자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행정 절차 간소화와 인프라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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