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 선언 “내 사전에 내연기관차는 없다… 휘발유차 복귀 절대 안 해”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 선언 “내 사전에 내연기관차는 없다… 휘발유차 복귀 절대 안 해”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4. 22.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회장이 최근 자동차 업계 일각에서 불고 있는 하이브리드 복귀 바람에도 불구하고, 빈패스트(VinFast)는 오직 전기차 외길을 걷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브엉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빈패스트는 휘발유차를 다시 생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23일 빈그룹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빈패스트의 향후 전략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성장세가 주춤하며 일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HEV) 모델 생산으로 선회하는 추세에 대해 한 주주가 질문을 던지자, 브엉 회장은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충전을 잊고 장거리를 주행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연구할 순 있지만, 내연기관차로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선언했다.

빈패스트는 2017년 설립 이후 4년 만인 2021년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 전문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9% 급증한 90조 4,270억 동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공격적인 투자 여파로 97조 동 이상의 순손실을 냈다. 2025년 말 기준 누적 적자는 약 171조 6,000억 동에 달하며 자본금은 마이너스 상태다.

하지만 브엉 회장의 시선은 장밋빛 미래를 향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30만 대, 전기 오토바이 100만~150만 대를 인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시장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1위에 등극한 기세를 몰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 부품인 배터리 전략에 대해서는 “완전 자급자족보다는 외부 구매, 협력, 자체 생산이라는 세 가지 방안을 병행해 비용을 최적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소식은 빈그룹의 호출 서비스 자회사인 ‘그린 SM(GSM)’의 기업공개(IPO) 계획이다. 브엉 회장은 “그린 SM은 이미 베트남 호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개월 내에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설립된 그린 SM은 택시를 넘어 배달, 렌터카 등 사업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기준 베트남 호출 시장 점유율 51.5%를 기록하며 그랩(Grab)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빈그룹은 올해 전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6% 증가한 485조 동으로 설정했다. 세후 이익 목표치는 전년의 3배에 달하는 35조 동이다. 철강, 에너지, 철도, 항만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개선 중인 빈그룹이 ‘전기차 전념’이라는 승부수를 통해 누적 적자를 털어내고 수익성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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